Narrhub Arcs 오프닝: 팔로워 수가 곧 통장 잔고일까요?
"유명해지면 돈은 따라온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에게는 맞지만, 시스템 오너에게는 틀린 말입니다.
10만 명의 팔로워를 가졌지만 10원도 못 버는 사람이 있고, 팔로워 1,000명으로 월 1,000만 원을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이는 '대중(Public)'을 모았느냐, '찐팬(True Fan)'을 모았느냐에 있습니다.
이 글은 유명세가 아닌 '구매력'을 만드는 실속형 퍼스널 브랜딩 3원칙을 제시합니다.
1. 원칙 1: 초점의 협소화 (Narrow Focus) - "레이저가 되어라"
브랜딩의 적은 '모호함'입니다. "저는 마케팅, 디자인, 글쓰기 다 잘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습니다.
- 손전등 vs 레이저:
- 손전등(Bad): 빛을 넓게 비추지만 희미합니다. "열정적인 자기계발러"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 레이저(Good): 좁은 곳을 뚫을 듯이 비춥니다. "30대 워킹맘의 시간 관리 멘토" (명확한 타겟과 해결책)
- 전략: 당신의 브랜드를 [누구]를 위한 [무엇] 전문가 한 문장으로 정의하십시오. 좁힐수록 당신의 가치는 날카로워집니다.
2. 원칙 2: 결핍의 공유 (Vulnerability) - "완벽함은 지루하다"
사람들은 '완벽한 전문가'를 존경하지만, '인간미 있는 리더'를 따릅니다. 당신의 성공 스토리만 자랑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질투를 부릅니다.
- 매력의 공식: 전문성 + 취약성 = 신뢰
실행:
- 실패 이력서: "내가 이번 프로젝트를 말아먹은 이유 3가지"를 쓰십시오.
- 과정 공유 (Build in Public): 완성된 결과물만 보여주지 말고, 엉망인 초안과 고민하는 과정을 보여주십시오. 독자는 당신의 성장에 감정 이입하며 응원군(팬)이 됩니다.
3. 원칙 3: 예측 가능한 일관성 (Predictable Consistency) - "약속의 이행"
브랜딩의 본질은 '신뢰'입니다. 신뢰는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루한 약속의 반복에서 옵니다.
- 예측 가능성: 독자가 당신에게 기대하는 바를 배신하지 마십시오.
- "이 사람 블로그에 가면 항상 1인 기업 꿀팁이 있어."
- "매주 화요일 아침엔 이 사람 뉴스레터가 와."
- 축적의 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날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것'입니다. 1년 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킨 사람은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상수'가 됩니다.
Narrhub Arcs 클로징: 1,000명의 찐팬이면 충분하다
케빈 켈리(Kevin Kelly)는 "1,000명의 찐팬(True Fan)만 있으면 평생 먹고산다"고 했습니다.
10만 명에게 좋아요를 받는 것보다, 당신의 전자책을 사주고 당신의 철학을 지지해 주는 1,000명에게 집중하십시오. 좁히고, 솔직해지고, 꾸준하면 그들은 반드시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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