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rhub Arcs 오프닝: 사업자 등록, 서두르지 마세요
"블로그 시작했으니 사업자 등록부터 해야 하나요?" 많은 초보 사장님들이 의욕이 앞서 세무서부터 찾아갑니다. 하지만 1인 기업에게 사업자 등록은 '타이밍'의 예술입니다.
너무 빨리 하면 건강보험료 폭탄(지역가입자 전환)을 맞고, 너무 늦게 하면 가산세를 냅니다. 시스템 오너는 세금을 '비용'이 아닌 '수익률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이 글은 프리랜서부터 법인까지, 매출 구간별로 가장 유리한 세금 전략 로드맵 3단계를 제시합니다.
1. 1단계: 연 매출 2,400만 원 미만 - "프리랜서(3.3%)의 자유를 누려라"
수익이 월 200만 원(연 2,400만 원) 이하라면,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신분: 개인 프리랜서 (인적 용역 소득자)
- 세금: 소득의 3.3%를 원천징수하고 미리 뗍니다.
장점:
-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유지: 직장인 가족의 피부양자로 남아 건보료를 한 풋도 안 낼 수 있습니다. (사업자 등록 시 소득이 '1원'만 있어도 피부양자 자격 박탈 가능성 있음)
- 단순경비율 적용: 비용 증빙(영수증) 없이도 소득의 약 60~70%를 경비로 인정해 줘서 세금이 거의 없습니다.
- 전략: 시스템이 안정화되어 월 200만 원을 꾸준히 넘기 전까진, 굳이 '대표님' 소리 들으려 사업자를 내지 마십시오.
2. 2단계: 연 매출 2,400만 원 ~ 4,800만 원 - "간이과세자의 혜택"
수익이 늘어나거나, B2B 거래(세금계산서 발행 요구)가 필요해지면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때는 무조건 '간이과세자'로 시작하십시오.
- 기준: 연 매출 8,000만 원 미만 (부가세법 개정으로 상향됨, 단 4,800만 원 미만은 부가세 납부 면제)
혜택:
- 부가가치세 감면: 일반과세자는 10%를 내지만, 간이과세자는 업종별로 1.5~4%만 냅니다. (사실상 부가세 면제 수준)
- 세금계산서 발행: 연 매출 4,800만 원 이상이면 간이과세자도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합니다.
- 주의: 초기 투자 비용(인테리어, 고가 장비)이 많아 부가세 환급을 받아야 한다면 '일반과세자'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 창업은 비용이 거의 없으므로 간이가 정답입니다.
3. 3단계: 연 매출 8,000만 원 이상 - "일반과세자와 법인 전환 검토"
이제 시스템이 커졌습니다. 간이과세자 기준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일반과세자'로 전환됩니다.
- 일반과세자: 부가세 10%를 성실히 납부해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비용 처리(절세)'가 시스템 수익률의 핵심이 됩니다. (차량 리스, 장비 구입 등)
법인 전환 타이밍:
- 성실신고확인대상(서비스업 기준 연 매출 5억 원 이상)이 되거나,
- 소득세율(최고 45%)이 법인세율(10~20%)보다 훨씬 높아지는 구간(순이익 1.5억 원 이상)에서 법인 설립을 고려합니다.
- 1인 기업은 자금 유용이 자유로운 개인사업자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보통 유리합니다.
Narrhub Arcs 클로징: 세금은 '행복한 고민'이다
세금 걱정을 한다는 것은 당신이 돈을 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초기에는 3.3% 프리랜서로 가볍게 시작하고, 매출이 터지면 간이과세자로 혜택을 누리십시오. 세금 때문에 미리 겁먹고 시스템 구축을 멈추지 마십시오. 버는 것보다 더 많이 나오는 세금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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