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rhub Arcs 오프닝: 거절은 시스템 오너의 일상이다
직장인에게 '거절'은 비상사태입니다. 기획안이 까이면 능력을 의심받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오너에게 거절은 '상수(Constant)'입니다.
콜드 메일을 100통 보내면 99명은 무시합니다. 상품을 런칭하면 누군가는 반드시 악플을 답니다. 이때마다 멘탈이 흔들려 며칠씩 일을 못 한다면, 당신의 시스템은 영원히 멈췄다 가다를 반복할 것입니다.
이 글은 거절을 '나에 대한 공격'이 아닌 '시스템의 연료'로 전환하는 3단계 거절 면역력 강화 훈련을 소개합니다.
1. 관점의 분리: "나(Me)와 내 제안(Offer)은 다르다"
거절이 아픈 이유는 '내 존재'가 부정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객은 당신을 거절한 게 아닙니다.
- 사실: 고객은 단지 "지금 당장 그 제안(Offer)이 내 상황에 맞지 않아"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 분리 훈련: 당신은 '실험실의 과학자'입니다. 실험(제안)이 실패했다고 해서 과학자(당신)가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 가설은 틀렸군, 변수를 바꿔보자"라고 기록하면 그만입니다.
- 적용: "그들이 내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쓰지 말고, "제안 A의 전환율은 1%였다"라고 건조하게 데이터로 기록하십시오.
2. 거절 할당량 (Rejection Quota) - "거절을 수집하라"
거절을 피하려고 하면 몸이 굳습니다. 역발상으로 '거절을 목표'로 삼으십시오.
- 게임의 법칙: "이번 달에 1건을 성공시키자"가 아니라, "이번 달에 50번 거절당하자"를 목표로 세우십시오.
심리적 효과:
- 거절을 당하면? "목표 달성(+1)!"이라며 기뻐하게 됩니다. (고통의 쾌락화)
- 승낙을 받으면? "어라, 실패해야 하는데 성공했네? 이건 덤이다!"라며 부담 없이 받아들입니다.
- 실행: 매일 콜드 메일을 보낼 때, 거절당할 때마다 달력에 빨간 X 표시를 하십시오. X가 늘어날수록 당신의 '면역력'과 '데이터'는 쌓여갑니다.
3. 'NO'의 진짜 의미 해석하기
고객의 "아니오(No)"는 문맥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일 수 있습니다. 시스템 오너는 이 신호를 해석해야 합니다.
- "지금은 아니야 (Not Now)": 필요성은 느끼지만 타이밍이 안 맞는 경우.
➡️ '잠재 고객 리스트'에 넣고 3개월 뒤 뉴스레터를 보내십시오. - "그 가격은 아니야 (Not That Price)": 가치는 인정하지만 예산이 없는 경우.
➡️ '저가형 상품(Down-sell)'을 제안하거나 무료 자료를 주어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 "나는 아니야 (Not Me)": 타겟팅이 잘못된 경우.
➡️ 쿨하게 보내주고 Niche 정의를 다시 점검하십시오.
Narrhub Arcs 클로징: 거절은 당신을 지키는 갑옷이다
상처받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스템 오너의 길이 아닙니다.
거절을 많이 당할수록 당신의 피부는 단단해지고, 당신의 제안은 날카로워집니다. 오늘 당신이 수집한 거절의 횟수가 곧 당신이 시장에 도전한 횟수임을 기억하십시오.

댓글 쓰기